미국의 포천(Fortune)은 2월 21일, 2006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y)으로 지난 해에 이어 GE를 재선정했다. GE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포천은 모두 6번 GE를 1위에 선정하였다. GE가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비결에 대해 포천은 "여론조사 대상자인 경영인들이 GE를 좋아하기 때문"이며 "경영인들이 GE를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보는 이유는 GE가 늘 새로운 경영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다른 기업들이 따라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1892~1912년 GE를 이끈 찰스 코핀회장은 최초로 대기업 조직을 설계하였다. 즉, 일찌기 GE가 생산한 최고의 발명품은 전구가 아닌 경영능력이었다고 포천은 설명했다. GE는 1900년, 세계최초로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했으며 1930년에는 노조와 협력관계 구축에 초점을 두고 연금과 이익에 기반한 보너스 제도를 만들었다. 1950년에는 기업 관리자 지침서인 '블루북(Blue Book)'을 펴냈으며 1960년대에는 전략기획의 개념을 고안했다. 1980~1990년대에는 리더십개발, 워크아웃(Work Out), 식스시그마(Six Sigma) 등을 제시하며 이를 글로벌 경영의 문화로 자리잡게 하였다. 현재 전세계 기업들의 화두가 되었다. 대부분의 조직은 결코 이러한 지적 리더십을 구축할 수 없을 것이다. 100년동안 이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성취다. GE는 1896년 다우존스지수에 편입된 미국 12개 우량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살아 있는 유일한 상장회사다. 경영자들이 GE를 존경하는 또 다른 이유는 신임 최고경영자(CEO)들이 취임할 때마다 과거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자기 파괴에 돌입해 조직을 재창조하는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거듭나고 있다는 점이다. 코핀 회장은 기능별 조직구조를 창조했다. 그러나, 랄프 코니너 회장(1950-63)는 이를 쪼개어 분산시켰으며 컴퓨터 시장에 새로 진입했다. 그러나, 프레드 보크(1963-72)회장은 컴퓨터 시장에서 빠져 나왔다. 레그 존스회장(1972-81)은 부문별 중역진을 두는 계층 제도를 만들고 석탄광산업에 진출했다. 그러나, 잭웰치 회장(1981-2001)은 계층을 없애고 광산사업을 매각했다. 웰치 회장이 보험사업을 구축했으나 이멜트 회장은 다시 매각했다. 그리고 과학적 연구와 장기적 마케팅 기능을 재강조하며 회사를 자신의 색깔로 재창조하고 있다. GE가 특히 위대한 것은 인재를 개발,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이다. 매년 하위 10%를 내보내는 데 엄청난 에너지를 쏟고 있다. 이는 영속적으로 진행되는 평가 과정의 맨 마지막 단계일 따름이다. 그래서, 회사를 떠날 직원은 해고가 결정되었을 때 전혀 놀라지 않는다. 그리고 결과는 고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이 남아있을 뿐이다. "뜨거운 마음으로 고성과를 요구하는 능력은 오랫동안 GE의 일부가 되어왔다" 고 이멜트 회장은 말한다. 이밖에, GE는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Respected Company)에서도 동 제도 시행 후 2004년까지 7년 연속 1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미국의 배런(Barron)으로부터도 2005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money.cnn.com/magazines/fortune/ 참조. ...
Bill (Byung Ryul) J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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